시바견에 20대 여성이 얼굴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27·여) 는 지난 9일 유명 사진작가 B씨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인의 웨딩촬영이 있어 머리손질 등을 도와주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고, 스튜디오에 딸려 있는 테라스에 시바견이 목줄에 묶여 있었다"며 "목줄은 개가 테라스를 누빌만큼 길었고, '개를 조심하라'는 등의 경고문도 없었으며 현장에 있던 직원들로부터도 주의를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함께 있던 남자친구의 신고로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코 11바늘, 입술 2바늘 등을 꿰매는 전치 4
주의 부상을 당했다.
시바견은 진돗개와 비슷한 외모이지만 좀 더 부드럽고 귀여운 인상이라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견종이다. 하지만 전문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시바견의 난폭성(?) 에 대해 지적한다.
전문가는 "최근 귀여운 외모 때문에 유행을 타고 많은 사람이 분양을 받았다. 하지만 은근히 사나운 성격 때문에 파양을 많이 당했다. 일본 측 브리더가 한국에는 분양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라고 언급하며 시바견 파양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한 사건에 이어 20대 여성이 시바견에 물리는 사고 등 개물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