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도시 리모델링 계기"

'2017 문경 스포츠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스포츠 포럼' 15일 열려

스포츠·도시재생 토론 벌여

"국군체육부대 유치와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구축한 국제적 스포츠 인프라를 도시 발전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경북 스포츠 1번지로 부상하는 문경시가 스포츠로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 기반을 동시에 마련하려고 관계 전문가와 다양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15일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대강당에서 국내외 스포츠 전문가 10여 명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스포츠 포럼'이 처음 열렸다.

'스포츠 유산의 도시 문경 스포츠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곽대희 미국 미시간대 교수의 '지역 마케팅을 통한 투어리즘 활성화 전략' 기조연설 ▷정호원 경북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스포츠' ▷김상훈 박사(한국스포츠개발원)의 '문경 스포츠 일자리 창출 전략' ▷김미옥 박사(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를 통한 도시재생 가능성 모색'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김지영 상명대 교수를 좌장으로 문경시가 추진하는 스포츠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국군체육부대 건립과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 이후 문경시에 부는 전지훈련 열풍과 매년 30개 가까운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유치한 것은 전반적인 도시 리모델링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문경의 각종 전국대회 유치는 단순히 행사 개최가 아니라 문경을 재설계한다는 점에서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도시 플랜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문경시는 고부가가치 스포츠 융'복합 산업을 지역 새로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려고 지난 5월 포스텍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스마트 스포츠도시 문경' 육성 준비와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 스포츠 포럼 논의 과정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해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계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류 협력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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