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자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의 스탯캐스트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MLB닷컴은 첨단 기술로 분석한 데이터인 스탯캐스트로 뽑은 올해의 올스타를 포지션별로 선정해 19일(한국시각) 발표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인 홈런 52개를 쏘아 올리고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 리그 타점 2위(114개), 출루율 2위(0.422)를 차지한 AL 만장일치 신인왕 저지는 '스탯캐스트 올해의 스타'라는 타이틀과 함께 올스타 우익수에 뽑혔다.
저지는 타구 속도와 발사 각도를 활용한 가중 출루율(xwOBA'0.446), 타구 속도(평균 시속 152.69㎞), 강타 비율(55%) 등에서 전체 타자 중 1위를 차지했다. 6월 12일 정규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홈런은 무려 타구 속도 시속 195㎞로 뻗어 가 150.87m나 날아갔다. 우승을 일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선 비거리 152.4m 이상의 홈런을 4개나 뽑아내 괴력을 뽐냈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최고 투수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은 셔저는 '올해 MLB를 지배한 선발 투수'라는 칭호를 받았다. 셔저는 xwOBA 허용률에서 0.242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은 기록을 냈다. 그는 탈삼진 비율, 강타 허용률, 포심 패스트볼의 회전율 등 다른 부분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해 난공불락 투수로 평가받았다.
신시내티 레즈의 출루 기계 조이 보토는 '타석에서 가장 인내력이 뛰어난 타자'라는 분석과 함께 1루수 올스타에 선정됐다. 스트라이크 존을 최대한 좁혀 그 안에 들어오는 공만 공략하고 나머지 볼은 귀신같이 골라냈다는 뜻이다. 보토는 가장 좁은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공 851개 중 고작 45번인 5.3%만 스윙했다. 보토는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많은 볼넷 134개를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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