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는 '함께해요, 에브리데이 아트'(with us, everyday art)전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예술 프로젝트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인 이번 전시는 건물 외벽, 야외 데크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적인 소통 플랫폼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김우진, 이정윤, 이태호, 장세일, 정민제, 조은필, 최지이, 황지영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어릴 적 동물 사육사가 꿈이었던 김우진 작가는 파편화된 조각을 사용해 사슴, 말, 양 등 동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이정윤 작가는 작품 'On the Edge'(경계에서)에서 현대인의 아픈 현실을 들춰내고 있다.
이태호 작가의 작품 '선인장 꿈-희망'(Dream of Cactus-hope)은 강인한 생명력과 끝없는 진화를 거듭하는 선인장의 본질적 요소를 통해 인간의 유목민적인(Nomad)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장세일 작가의 'Standard Animal-행복 찾기' 작품은 다면체 형태의 기하학적인 방식으로 동물을 표현한 작품이다. 정민제 작가는 주변 여성들에 대한 일상 이야기를 작품 주제로 다루고 있다. 한 가정의 엄마 또는 아내로 살면서 외부 사회와 차단돼 일상 속에 화초를 가꾸며 그 나름대로 자아를 찾아가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다.
조은필 작가의 'Bring the Space' 작품은 푸른 깃털의 조각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현실공간에서 판타지 공간으로 인도한다. 최지이 작가는 1층 윈도 페인팅을 작업해 평소 식물 또는 곤충에게서 느끼는 순간적인 감흥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건물 외관 및 외벽에서 볼 수 있어 전시 기간 중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12월 3일(일)까지. 053)43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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