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수능 연기에 혼란스럽고 오히려 마음이 급합니다. 다시 며칠 남은 기간 마무리 공부를 어떻게 할까요?
▶황덕구 멘토=시험 일정에 맞춰 공부 계획을 다 진행했던 수험생들이 수능 연기로 혼란을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다시 얻은 일주일을 덤으로 생각하고 마무리 학습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패턴과 리듬을 유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수학도 문제를 정확하게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는 정확하게 읽고 해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는 일정시간 생각해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으면 과감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합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며 취약한 유형에 대한 집중적인 반복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쉬운 문제에 들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도록 문제 풀이 시간을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를 실제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맞춰 놓고 푸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중위권 학생들은 무조건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고난도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까지의 모의고사나 EBS 연계교재 문제 중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틀린 문항의 해설과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을 함께 정리해야 합니다. 취약 단원이나 유형을 빠르게 재점검하여 같은 유형의 문제에 대해 틀리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위권 학생들 역시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 지금까지 모의고사에서 배점 2, 3점짜리 문제 중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이 과정에서 틀린 문항의 해설과 개념을 정리하여 취약한 단원의 개념을 익혀 2, 3점 문제는 가급적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험시간이 남게 되면 못 푼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객관식 문제의 경우 선택지를 이용하여 답을 찾거나 숫자를 대입해서 답을 찾겠다는 생각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패턴과 리듬을 유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수능 연기에 대한 유불리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고 앞서 해오던 학습 패턴을 며칠 더 유지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혼돈과 허탈감으로 우왕좌왕할 때 빨리 수험생의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는 것이 이번 수능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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