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은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에서 총 2천150개의 어린이용 오토바이 안전모를 기증했다. 오토바이가 주된 이동수단인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 탑승 시 안전모 착용이 의무이다.
이마트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기증식에서 코트라가 호찌민시 교육부, 코참(호찌민한인상공인연합회)에 총 1천300개를, 이마트가 인근 초등학교 2곳에 총 850개를 기증했다. 코참을 통해서는 현지에 있는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게 300개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호찌민에서 열린 '한-베트남 소비재 대전'의 일환이다. 코트라는 호찌민에 대형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이마트와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 등과의 협력으로 수출상담회와 온라인 판촉전을 동시에 펼쳤다.
김 사장은 "내년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가 서로에게 중요한 동맹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형편의 베트남 어린이가 한국의 우수한 안전모를 쓰고 안전하게 통학함으로써 양국을 잇는 주역으로 잘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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