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6일간의 방미를 마치고 19일 귀국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실리 없는 외유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추 대표 스스로도 "미국 정부와 말이 안 통한다"며 방미 성과가 미미했음을 시인했다.
이번 방미 길에서 추 대표는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한국 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미국 내 주요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났다.
하지만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서 한미 간의 견해차만 확인했다는 한계를 보였다.
지난 17일에는 한미 금융'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워싱턴에 오니 한국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차 부품의 50%를 미국산을 쓰자는 룰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그런 무리한 요구가 어디서 나왔나, 미국 노동자만 보호하자는 원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의 요구가 끝내 먹혀 들어가지 않자 "트럼프 정부와 말이 안 통해 굉장히 실망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로지 '윈'(win)에만 관심이 있다. 실망했다. 룰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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