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미뤄진 2018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23일 대구경북 상당수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수능 한파'가 예보됐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대구 0℃, 포항 2도, 안동 -3도, 경주 -1도, 구미 -1도 등으로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이번 주 초반에도 쌀쌀한 날씨가 전망돼 대구 최저기온이 20일 -1도, 21일 -2도 등에 머물다 예비소집일인 22일에는 1도를 보이겠다. 같은 기간 포항 최저기온은 2도, 2도, 4도의 날씨가 이어지겠고 안동은 -3도, -5도, -2도로 예보됐다.
19일 현재 대구와 포항을 포함한 경북에는 수능일 비가 예보돼 있지는 않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능이 연기된 일주일 동안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데다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많아 수험생들은 컨디션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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