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당 TK 당협위원장 교체설·후보 하마평 무성

대구 수성을 주호영 의원 꿰찰 듯

대구경북 정치권이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지표 등으로 쓰이는 당무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벌써 특정 지역구 당협위원장 교체설과 함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하마평이 지역 정치권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당협별로 당무감사를 벌여 그 결과를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대구경북에서 당협위원장 교체가 확실한 지역은 원외 인사가 위원장인 대구 북을을 비롯해 수성을, 달서병 등이 있으며, 이 중 사실상 주인이 정해진 곳도 있다.

양명모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은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대표적 친홍(친홍준표)파로 분류되는 강효상 국회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수성을 당협위원장 자리는 바른정당에서 컴백한 주호영 의원이 꿰찰 것으로 보인다. 수성을은 이인선 전 위원장이 지난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달서병의 경우 홍 대표가 당협위원장을 원했지만, 지역 정치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공모 형식을 거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다 경북의 경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인 경산을 비롯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설이 거론되고 있는 일부 의원의 지역구도 사고 당협으로 분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달 말 당무감사가 나오면 한국당 최고위는 평가 점수 등을 토대로 당협위원장 교체와 당협 구조조정 비율 등을 논의한다. 이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를 구성해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 등을 결론짓는 수순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강특위는 공모절차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이 된 당협의 신임 위원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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