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개통되는 팔공산터널(칠곡 동명~군위 부계)과 대구 시내를 바로 연결하는 광역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북구 조야동과 경북 칠곡군 동명면을 잇는 광역도로(9.7㎞ 구간, 왕복 6차로) 건설사업에 대해 다음 주 중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3천797억원(국비 1천450억원, 지방비 2천34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내년 중 예타 통과 및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도로가 생기면 10년 공사 끝에 이달 말 개통되는 팔공산터널과 대구 도심을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시청에서 팔공산터널 입구인 칠곡군 가좌삼거리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보다 20분 이상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2023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통합 대구공항 연결 도로 기능까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통합 대구공항 접근성 향상 및 최근 급증하는 남부권 항공수요 처리에 중요한 광역도로인 만큼 신공항 개항 시기인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예타 통과 여부다. 시는 ▷군위'안동 방면에서 대구 방향 국도 5호선 도심 구간의 심각한 교통정체 해소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활성화 ▷통합 대구공항 연계도로 역할 수행 ▷경북~대구~경남 초광역교통축 완성 등을 집중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각각 이달 말과 2020년 개통되는 팔공산터널, 대구4차순환도로를 연결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자체 사전조사한 결과 사업 경제성은 충분하다는 결론이 났다. 예타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