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은 역대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국제 체육계에서 이미 최고 수준이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성공적으로 완벽히 치러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준비가 완벽하다고 자신했다.
"국내외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자는 곳, 먹는 것에 대한 촘촘하고 최적화된 숙식 안내 체계를 제공합니다. 국내외 관람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상담하고 찾을 수 있는 올림픽 숙식 정보 통합 콜센터를 설치 운영해 숙박업소 예약, 음식점 안내뿐만 아니라 올림픽 경기, 교통, 문화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획득할 수 있을 겁니다."
최 지사는 강원도가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 요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가 개통됨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평균 3시간쯤 걸리던 것이 이제 2시간43분으로 단축됐습니다. 서울에서 평창은 2시간 15분이면 닿습니다. 동서 고속도로인 동홍천~양양 구간도 지난 6월 개통돼 이 고속도로를 타면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1시간 30분이면 옵니다. 다음 달 초 원주~강릉 복선철도(OTX)가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 인천공항~강릉이 1시간 52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는 강원도로 오는 길도 좋아졌지만 이번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는 각 경기장을 연결하는 동선도 꼼꼼하게 살펴 '빠른 대회, 편한 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좋은 시설을 갖춰놓아도 관람을 위해 오는 사람들이 없다면 그야말로 속 빈 강정입니다. 대회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입장권 구매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많은 국내외 손님들이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죠. 전 국민적 붐업 확산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참여 열기를 올리겠습니다. 또 다른 흥행의 열쇠는 북한의 참가입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남북한은 물론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해 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북한이 반드시 참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최 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기술을 보여주는 경제 올림픽이라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은 첨단 ICT올림픽입니다. 대회 기간 중 세계 최초로 5G를 구현합니다. 기존보다 20배 이상 빠른 세계 최초 5G를 통해 초고속 무선통신을 보여줍니다. 한국어와 8개 외국어 간 자동 통번역 서비스, AI콜센터 등을 제공하고 주요 관광지, 스키'봅슬레이, K-Pop 콘서트 등 현장에서 가상체험(VR)도 할 수 있습니다."
최 지사는 대회가 끝나도 명예가 남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동계올림픽 시설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사후 관리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협의 중이라는 것.
"사후 활용 대상 시설은 모두 14곳입니다. 경기장이 13곳, 올림픽플라자 1곳입니다. 다른 11곳의 시설은 양해각서 등을 체결해 대회 후 관리 주체를 이미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스포츠 업계 등 각종 전문가 집단이 올림픽 이후에도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효율적인 사후 활용을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연맹들과 긴밀하게 공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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