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본지 22일 자 11면 보도)는 저병원성(H7N7)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예찰지역인 포항시 형산강 검출지점 반경 10㎞ 내에 있던 가금농가 282곳의 가금류 1만5천29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경북도는 최근 전국 고창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AI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또 거점소독시설을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했고 방역 차량을 모두 동원해 철새도래지'서식지 7곳 주변을 대대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 내 영천과 경산을 비롯해 서울'경기'충남'강원'전북 등의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H5형)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가금류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석환 경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농가는 축사 그물망 설치, 축사 내외부 소독 강화, 청소'소독 시행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도민들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