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갈등 때문에 급감했던 중국 단체관광객의 대구행이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22, 23일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AITA) 여행사 15곳을 초청, 팸투어를 진행한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관광객 수가 급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관광 대목인 중국 춘절(2월 15~21일) 및 봄 시즌을 겨냥한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의미도 있다.
이번 팸투어는 중화권과 동남아권을 아우르는 125개 여행 관련 업체에 대구관광을 소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는 2010년 서울시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협회로, 현재 80개 일반여행업체와 45개 면세점 및 쇼핑'화장품업체 등 모두 125개 업체가 참여한다. 중화'동남아권에서 한국행 관광객을 유치하는 상품의 70%를 담당하는 '큰 손'이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한국 관광에서 독보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커의 대구 방문 재개에 미리 대비하는 한편 대만'베트남'홍콩 등 동남아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틀 일정의 대구 관광 팸투어는 김광석길, 동성로, 약령시, 이월드 별빛축제, 수성못 야경, 동화사 템플스테이 등 도심테마 중심 콘텐츠로 구성됐다. 대구 공연단체 '꿈꾸는 씨어터'의 국악공연 '풍류열전' 관람 등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된 점을 어필하는 음악 관광 콘텐츠도 곁들였다. 대구시는 마지막 일정인 '대구관광 소개 간담회'(동제미술관)에서 관광 인센티브 정책, 신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업체의 의견도 들을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