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끝나는 23일 오후부터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우선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좋다. 예상 원점수, 예상 등급을 토대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 빠르게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 12일 수능 성적 발표 직후 이른 시간에 최선의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도 정확한 가채점 결과가 필요하다.
수험표 뒷면 등에 답을 적어왔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기억을 떠올리며 채점을 해야 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채점을 시작해 가채점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것으로 보는 게 좋다. 최대한 엄격하게 채점해야 입시 전략을 세울 때 오차를 줄일 수 있어서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가채점 분석 결과는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하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남은 수시모집 일정에 참가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가채점 결과 정시모집에서 더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되면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참여를 고민해봐야 한다. 반면 수능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어렵겠다고 판단되면 남은 수시모집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모집에서 '가' '나' '다'군별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며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원점수와 예상 등급을 바탕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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