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중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다음 달 중순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 및 만찬에서 논의된 내용을 소개한 보도자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관련 사항, 한중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5시간여에 걸쳐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봉합한 지난달 31일의 '한중 관계개선 관련 협의 결과' 및 최근 양국 정상 간 협의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외교 장관 합의에 따라 다음 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릴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그간 얼어붙었던 경제적 교류를 재개하고 실익을 주고받을 수 있을지 양국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사드 배치 이후 관광'음악'영화'자동차'유통 등 우리 기업에 전방위적으로 가해진 경제보복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사드 배치 전보다 경제적 교류를 더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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