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수성의료지구에 조성 추진하는 롯데쇼핑몰(가칭 '롯데몰대구') 건립사업이 마침내 대구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대구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롯데쇼핑타운대구㈜가 신청한 수성의료지구 롯데몰대구 건립사업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건축위원회는 '교통심의 위원들이 지적한 교통신호 체계분석, 차로별 교통 배분 등을 검토 완료한 후 건축허가를 신청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롯데몰대구 건축 심의 통과는 신청 6개월 만이다.
롯데는 지난 5월 말 롯데몰대구 건축심의를 신청했지만 교통 대책 미흡 등의 이유로 반려되자, 지적받은 사항을 보완해 지난달 27일 건축재심의 신청서를 대경경자청에 다시 제출했다.
롯데는 이번 재심의 신청에서 롯데몰대구 교통체계와 외관 디자인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출입 도로에 과다한 교통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롯데몰대구 중앙 진출입로를 없애는 대신 월드컵로에서 쇼핑몰로 진입하는 경사로(지하'지상)를 신설하기로 했다. 전체 외관 디자인도 당초 모습에 비해 좀더 입체적으로 바꿨다.
롯데몰대구는 총 사업비 6천억원을 투자해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37만1천980㎡(건물 길이 약 450m)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세계환승센터(연면적 27만5천252㎡, 300m)보다 규모가 더 크다. 롯데몰대구는 판매·위락·운동·문화시설을 모두 갖춘 영남권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로 건립될 예정이다.
롯데 측은 롯데몰대구 조성으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2조2천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9천여 명으로 추산했다.
롯데 측은 내년 1월쯤 대경경자청에 롯데몰대구 건축허가 신청을 한 후, 상반기 중 착공해 2020년 6월쯤 완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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