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의 출판기념회(본지 21일 자 29면 보도)가 24일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약 1천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청장은 최근 '이진훈과 정약용이 말하는 도시경영'이라는 부제가 달린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라는 책을 출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수성갑 당협위원장과 류여해 한국당 최고위원, 이의익 전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 대구공항 이전은 치열한 토론이 필요한 문제"라며 "용기를 내서 문제제기를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이 청장을 치켜세웠다.
박정희 전 대통령, 처칠 영국 총리,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을 예로 들며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설명한 이의익 전 대구시장은 "대구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인구도 계속 준다. 시민들이 대구의 지도자를 잘 뽑아달라"며 우회적으로 이 청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비롯해 주호영, 김상훈, 윤재옥, 정종섭, 곽대훈, 정태옥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김상동 경북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축전을 보냈다.
이 청장은 "모두가 예스(Yes)라고 할 때 노(No)라고 말하는 '스트롱(Strong) 리더'이면서 '스마트(Smart) 리더'"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책의 내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산 정약용의 민본'애민 사상을 거스르는 대표적인 사례가 통합 대구공항 이전 사업과 달성토성 복원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500석 규모의 행사장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주최 측은 1천 명 이상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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