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16회 자원봉사활동 체험사례 공모'에서 권복술(67·사진) 씨의 '한 손엔 웰빙 한 손엔 웰다잉'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친정엄마의 죽음을 통해 누구나 겪게 될 죽음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권 씨는 이후 웰다잉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호스피스 교육을 통해 7년 이상 호스피스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대상 수상작이 된 '한 손엔 웰빙 한 손엔 웰다잉'은 권 씨가 호스피스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담을 진솔하게 담은 작품이다.
대구시는 이 외에도 중고등부·대학부·일반부 부문별로 최우수상·우수상 각 1편, 장려상 각 2편을 선정했고, 체험사례집에 수록할 가작 41편도 함께 뽑았다. 최우수상은 중고등부 고병욱(중리중 3년) 군의 '걸음마 봉사', 대학부 정재국(경북대 사회복지과 3년) 씨의 '슬픔이 기쁨에게', 일반부 구미란 씨의 '2015년 11월 27일의 배추 한 포기'가 각각 받았다.
대상 시상식은 내달 7일 개최되는 대구자원봉사자대회 때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입상작 명단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80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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