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민 새보금자리 찾기 순항 중

휴먼시아 등 신청자 순차적 이주

24일 오후 지진 피해로 철거 결정이 내려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에 주민 일동 이름으로 쓴
24일 오후 지진 피해로 철거 결정이 내려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에 주민 일동 이름으로 쓴 '대성아파트 재개발 중앙정부 차원으로 확정해주세요' 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구의 새 보금자리 찾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24일 흥해읍 대성아파트의 지진 피해 가구 중 LH가 보유하고 있는 장량 휴먼시아 국민임대 아파트를 신청한 23가구에 대해 입주를 시작했다. 앞서 22일에는 환호동 대동빌라 22가구가 이사를 마쳤다.

시는 이사에 앞서 포항북부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특수구조단이 현장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특수구조차, 구급차, 응급요원,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대성아파트는 155가구가 이주희망신청서를 신청한 상황이고 이 중 우선 장량 휴먼시아 23가구가 입주했다. 25일에는 대동빌라 9가구가 오천 부영아파트에, 대성아파트'대동빌라 6가구가 오천 보광아파트와 연일 대궁하이츠에 각각 입주하는 등 신청 사항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23일에는 LH의 협조를 얻어 환여동 주민센터에서 환호동 대동빌라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세임대 절차와 방법 등을 설명했으며, 다음 주부터 전세임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국토교통부, LH,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 체계를 구축, 전세임대 물건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재민들의 이사는 포항시가 계약한 이사업체를 통해 비용 걱정 없이 포장이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월 임대료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50%씩 나눠 부담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밀안전진단이 마무리되고 피해 가구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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