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이 어제부터 시작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의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28건의 이의 신청 글이 올라왔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가 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 영역 44건, 국어 영역 22건, 수학 영역 13건 등의 순이었다.
사회탐구 영역 중에서는 자원 배분에 대한 철학가들의 견해를 묻는 '생활과 윤리' 과목 18번에 대한 이의 제기가 가장 많이 올라왔다. 이의를 제기한 수험생들은 "존 롤스는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보기 3번도 틀렸고, 정답이 없는 문제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 불평등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에 관한 문항인 사회문화 6번 문제에 대해서도 10건 이상의 이의 제기가 들어왔다. 국어 영역에서는 고난도 문제로 평가받는 41번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 글이 많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 신청을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받을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4일 오후 5시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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