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TV 인간극장 '감나무집 며느리들' 편 1부가 27일 오전 7시 50분에 안방을 찾아간다.
가을 지리산 구례. 한 집 건너 집집마다 주홍빛 감들이 탐스럽다. 그곳에 감으로 유명한 농사꾼이 있다. 바로 김종옥(60), 서순덕(54) 씨 부부. 25년 전 부부는 감 농사를 시작했고, 지금은 '감이라면 대한민국 일등'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바야흐로 감 수확 철,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감을 수확해야 하는데 86세인 1대 어머니부터 2대 종옥 씨 부부, 그리고 3대까지 감나무밭으로 총출동, 구슬땀을 흘린다.
감나무집 4대, 집안을 꽉 잡고 있는 세 여자가 있다. 1대 여장부 오옥순(86) 할머니. 구례 산골에서 육 남매를 둔 억척 엄마는 평생 일 욕심이 많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 곳곳 안 다닌 곳이 없었고 씨름대회마다 청년들 무릎을 꿇려 '오 장사'라 불렸단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기억이 가물가물, 가족들의 걱정이 크다. 가을들에서 쑥을 찾고 한창 익어야 할 감을 가지째 가져와 당신 방에 걸어놓는다. 여기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2대 며느리 순덕 씨뿐이다. '어머니 때문에 내가 못 살아'하면서도 아이가 된 시어머니 뒤를 따르며 어르고 달랜다. 5부작으로 12월 1일(금)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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