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 결과 의성군이 대상을 받아 사업비 10억원을 받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이번 오디션은 지역 현안'자원을 잘 아는 일선 시'군과 지역 기관'단체로부터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우수한 정책을 선정, 지원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려고 마련됐다.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공모사업 77건을 신청받아 예선 통과 18건 중 12건이 선정됐다. 총 사업 규모는 40억원으로 시'군 특화사업 7건 28억원, 광역공동체 사업 3건 8억5천만원, 마을공동체 사업 2건 3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신규 청년 일자리 305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26일 경북도청에서 진행된 본선 심사에서 경북 청년대표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각 팀이 발표한 자료를 중심을 질의 응답하며 평가를 했다. 그 결과 본선에 오른 18건 사업 중 의성군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사업은 조선 최초통신사 박서생의 수차 및 통신사선 등을 재현해 조선시대 실용주의 청년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청년이 참여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수변공간 수차 제작으로 교육체험장 활용, 청년통신사선에 청년 선장과 선원 채용, 청년예술가촌 조성으로 창작공간 마련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인문'자연 자원이 창의적 일자리와 청년문화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시'군특화사업 부문 최우수인 상주시에 '잠실미인 3go(먹go, 입go, 바르go) 프로젝트' 5억원을 지원하고, 우수인 김천시 '추풍령 77청년 신보부상' 3억원, 영양군 '영양군 밤하늘별빛산채캠프 설치'운영' 3억원, 상주시 '미녀농부와 청년셰프의 sTorang 조성'운영' 3억원, 성주군 'Cafe 옐롱' 2억원, 경주시 '경주 청년공동체가 만드는 역사 문화 팜 카페 조성사업' 2억원 등을 배정한다.
광역공동체 사업 부문에서는 우수상을 받은 문경시 '인형오페라 제작 공연 사업'에 4억5천만원, 경주시 '금자 은자를 활용한 청년 창업 콘텐츠 개발'에 2억원, 영주시 '백두대간 청년이야기꾼 양성과 독립출판사 창업'에 2억원을 지원한다. 마을공동체사업 부문에서 우수인 울릉군은 '울릉도 청년 놀'일터 withU 구축' 2억원, 칠곡군은 '청년목수학교'에 1억5천원을 받게 됐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도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하고 시'군이 추진하는 사업 방식을 전환해 시'군 현장에서 요구하는 청년 일자리'문화'지역유입 사업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도민이 공감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경북도가 지향하는 청년 취'창업 정책이다"며 "앞으로도 청년 정책오디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 취'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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