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흥민, 그라운드 종횡무진…EPL 13라운드 선발출전

왼쪽 공격수 날카로운 활약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발걸음이 가볍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 경기에 출전, 활발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슛을 날리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최근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원톱 역할을 맡아 맹활약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 자리에 세웠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공격 2선에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일찌감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이내 경기의 주도권을 찾았고, 손흥민도 토트넘의 공세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위협적인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다. 전반 3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슛을 때렸고, 전반이 끝날 무렵엔 왼쪽 측면 수비를 제치며 중앙으로 크로스를 날렸다. 후반에는 오른쪽으로 옮겨가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7분과 16분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후반 28분 동점골을 넣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초반 실점 후 경기 내내 파상 공세를 전개했으나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8)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데 힘썼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스완지시티는 본머스와 0대0으로 비기며 5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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