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발전 등 사회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여가'휴양'레포츠'숲길 탐방 등 휴양 레저 패턴이 변화하면서 임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의 64%가 산림이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임도는 산림 일자리 창출과 임업 소득증대를 위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산림청이 임도 개설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금강소나무 등 우수한 산림자원이 분포하고 있어 숲 가꾸기 등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 목재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1천261㎞의 임도를 개설, 효율적인 산림경영과 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 임도시설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임도시설은 임도 밀도로 평가하는데 미국 경우 9.5m/㏊, 일본 13m/㏊, 우리나라와 지형'기후가 비슷한 오스트리아는 45m/㏊로 시설해 목재를 생산'수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전국 3.1m/㏊, 남부지방산림청 4.3m/㏊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산림청은 금강소나무 등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다 잘 가꾸어 산림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위해 제4차 임도설치계획을 수립해 국유림이 집단화된 경제림단지를 중심으로 산림경영에 필요한 임도밀도인 8.5m/㏊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임도를 확충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140여억원을 투입해 56㎞ 임도를 개설했다.
최근에는 국민소득 증대와 주 5일제 시행 등에 따라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맑은 물과 공기가 있는 숲을 찾고 있으며 관람 위주의 휴양보다는 체험하는 형태인 산림레포츠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림청이 선정한 전국 100대 아름다운 임도에 선정된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임도와 숲길을 연계해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을 운영, 올 8월까지 13만7천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남부지방산림청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임도인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임도에는 대구와 경북동부권 지역주민의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김천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시설이 완공되면 임도를 활용한 탐방과 숲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도는 국유림 내 송이, 산채, 고로쇠 수액 등 임산물의 채취를 보다 편하도록 해 국유림 인접 지역주민들의 소득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종건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임도시설을 확충해 산림자원 육성 및 산림병해충 방제, 산불예방 등 전통 임업적 기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여가'휴양'레포츠'숲길 탐방 등 다양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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