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8 대학 가는 길] 성적대별 정시 지원 차이는?

최상위권 동점자 처리도 확인…가, 나군서 한 곳은 안정지원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이 가능한 최상위권 점수대 학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들의 정시모집이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로 제한된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연세대처럼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 학생부 성적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지원해야 한다.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 차가 아주 작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는데 대학별로 탐구영역 환산점수에 따른 점수 변화를 잘 확인한 후에 지원해야 한다.

상위권 점수대는 정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모집군 전형이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있어 가군,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중위권 점수대는 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대부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해서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모두 3번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에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하여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서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도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적성과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고려해서 전문대학을 지망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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