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만큼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 올해 수능에서 대구 학생들의 성적이 지난해 수능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는 2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대구지역 고3 재학생 1만9천784명의 가채점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원점수 기준으로 국어, 수학가, 영어 영역의 평균 점수가 2017학년도 수능보다 각각 1.48점, 2.2점, 4.31점 높았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 1등급(90점 이상) 비율은 9% 정도로 지난해보다 조금 늘었다. 다만 한국사 영역 평균 점수는 5.61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의 경우 생활과 윤리, 법과 정치, 경제 과목은 지난해 평균보다 높았으나 나머지 과목은 떨어졌다. 과학탐구에서는 Ⅰ과목의 평균 점수는 지구과학을 제외하고 높게 나왔으나 Ⅱ과목은 4개 모두 지난해보다 낮았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총점(300점 만점) 기준으로 보면 인문'자연계열 모두 최상위권은 4~5점, 중상위권은 10점가량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어영역 절대평가로 중상위권 및 중위권에서 동점자가 많이 발생하고 점수 간격도 좁아 정시모집 지원 시 작은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면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반영 영역, 비율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클릭! 2018 수능 가채점 원점수 배치기준표 (대구진학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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