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금 180억 거의 이재민에 갈 듯…주택 파손 250만∼500만원

세입자는 125만∼250만원

26일 오후 지진 피해가 컸던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바로 옆 한미장관맨션에는 외벽에서 떨어지는 콘크리트를 막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26일 오후 지진 피해가 컸던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바로 옆 한미장관맨션에는 외벽에서 떨어지는 콘크리트를 막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포항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전국 각계각층에서 답지한 성금이 180억원을 넘었다. 고사리손에서부터 대기업의 수십억원대 성금까지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진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보내온 아름다운 마음이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성금은 '의연금(품) 고시규정'에 따라 절차가 진행된다. 전국재해구호협회로 모여진 성금은 배분위원회를 통해 어떻게 쓰여질지 결정된다. 먼저 피해를 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피해조사를 바탕으로 성금을 배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번 지진처럼 주택이 전파된 경우 최대 500만원, 반파는 250만원이 지급된다. 세입자는 전파 250만원, 반파 125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또 사망자의 경우 최대 1천만원이 지급되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 다만 부상자의 경우 가구주에게는 500만원, 가구원에게는 250만원이 지급된다. 이렇게 배분된 성금은 개별계좌로 입금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성금은 일단 배분위원회를 통해 배분 규모가 정해지지만 성금을 배분하고도 남는 돈이 있을 경우에는 의연금 보유금으로 예치된다, 그러나 이번 포항 지진의 경우 이재민과 사유시설(주택 등) 피해가 커 거의 대부분의 성금이 이재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