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재학생 수능 만점자가 나온 운암고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 인근지역 아파트 가격을 묻는 전화가 크게 늘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대구 운암고 3학년 강현규(19)군이 고3 재학생 가운데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구교육청이 26일 밝혔다.
강군은 공부 방법을 묻는 질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사교육의 도움을 받고 그 외에는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으로 공부 했다"고 말했다. 또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려 노력했으며 사교육을 받은 과목은 화학2 과목이였다"고 말했다.
고3 수험 기간에도 하루 7시간씩 잠을 잤다. 강군은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나면 다음날 몸 상태가 엉망이라 공부가 더 잘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 '교육특구'로 불리는 수성구가 아닌 북구 운암고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오자 운암고 인근 아파트 시세를 알아보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운암고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수능 다음날부터 전세 물량을 묻는 전화가 늘어나기 시작해 평소 문의 전화의 3배 이상 연락을 받고 있다"며 "아직 매매가 늘어나진 않았으나 운암고가 학생을 잘 가르치느냐 라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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