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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화산 분화 본격화…근처 섬 체류 한국인 20명 어떡하나

26일 인도네시아 발리 카랑아셈 지역 주민들이 힌두교 성지(聖地)인 아궁 화산이 분화하자 마을에서 분화 중단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26일 인도네시아 발리 카랑아셈 지역 주민들이 힌두교 성지(聖地)인 아궁 화산이 분화하자 마을에서 분화 중단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산에서 화산재와 연기가 분출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롬복섬에 우리 국민 2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리섬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에 우리 국민 20여명이 일시적인 관광목적으로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롬복공항 폐쇄에 따라 출입국 등에 불편을 겪을 경우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조하여 대체 이동수단 마련 및 다른 공항을 통한 입출국 안내 등의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어 "현재까지 외교부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나, 발리와 롬복 여행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은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고 화산 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부터 발리 섬 최고봉인 '아궁 화산' 분화가 본격화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6시 인천공항을 떠나 발리로 갈 예정인 KE629편과 28일 발리에서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KE630편 운항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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