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길게 뻗는 동작은 키 성장에 도움
요즘 아이들은 마음 놓고 뛸 곳이 없다. 신체 활동량이 줄어든 아이들은 비만의 위험에 노출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 몰두하다가 거북목이나 척추측만증 등이 생기기 쉽다.
필라테스는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운동이다. 고른 신체 발달에 효과적인 필라테스는 근육 발달을 돕고 척추를 잡아줘 바른 자세를 익히는 데 효과적이다.
또 팔, 다리를 길게 뻗는 필라테스 동작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나아가 신체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줘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다.
키즈 필라테스는 소도구와 기구를 적절하게 사용해 아이들이 지루해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시에 스트레칭으로 성장점을 충분히 자극해 성장에 도움을 주고, 근력 운동으로 활동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아이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키즈 필라테스는 보통 6세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 연령대는 집중력 향상과 성장점 자극을 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또한 지도자와 의사소통을 하며 동작을 익히고 몸에 대해 표현하는 법을 배우면서 정서적인 발달을 꾀한다.
14세부터는 활동성을 높이고 스스로 바른 자세를 인지하도록 돕는다. 집중력을 높여 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도 좋다.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긴 청소년기에는 척추측만이나 골반 틀어짐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은 성인이 되면 교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장기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바른 자세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라테스 동작 중 하나인 브리지는 허리와 뒤쪽 허벅지(햄스트링) 강화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뒤쪽 허벅지를 쓰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동작을 꾸준히 하면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네발 기기 자세는 신체의 균형감각을 높이고, 코어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싱글레그 스트레칭은 아이들의 지구력을 길러주며, 다리 뒤쪽 스트레칭에 효과가 좋다. 브리지 동작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슈퍼맨 자세는 아이들의 기본 체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척추기립근을 강화시켜 준다. 소도구와 필라테스 기구를 이용하는 스트레칭 동작(사진)은 보수(bosu)라는 소도구와 캐딜락의 푸지(fuzzi)를 이용해 균형을 잡는 동작이다. 균형 감각을 길러주는 보수 위에 한 발을 올린 뒤 푸지를 잡고 상체를 앞으로 쭉 뻗는 동시에 다른 쪽 다리를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고, 양쪽 다리와 엉덩이에 힘이 들어갈 수 있게 유지한다.
도움말 양승우 두다필라테스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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