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의 강세정이 시청률은 물론 보는 이들을 TV 앞으로 소환시킨 재미 견인차 역할을 해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44회에서는 기서라(강세정 분)가 오랜 시간 매진한 시식 평가회에서 고배를 마시는 모습이 그려져 이야기의 재미를 증폭시켰다. 시식 평가회 당일, 열심히 노력한만큼 최고의 결과가 있길 바라는 간절함과 떨림 등 다양한 감정이 섞인 마음으로 자신이 준비한 메뉴가 호명되길 그녀는 기다렸다. 이어 월등한 점수차로 시식 평가회에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 어머니 모진자(황영희 분)가 만든 음식에서 씹던 껌이 나왔다는 치명적인 사고 소식 때문에 결과 발표가 지연되자 희망으로 가득찼던 기서라의 바람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기서라가 모든 배후에 진해림(박정아 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돼 이야기의 재미는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그날 밤, 우연히 언니 기대라(연미지 분)의 통화를 듣게 된 그녀는 "언니가 짬뽕에 껌 넣은거지? 그런 거지?"라며 추궁했다. 이를 기대라가 시인하자 그녀는 "누가 그런 건데? 혹시 진해림이야?"라 되물었고, 흔들리는 언니의 표정을 보고 진해림의 사건의 시발점이라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다음날, 진해림을 찾아간 그녀는 "진해림씨가 우리 엄마 짬뽕에 이물질 넣으라고 시켰어요? 당신이 우리 우리 언니한테 시킨 거냐고요!"라며 치밀어 오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 순간, 한지섭(송창의 분)이 등장해 "진해림씬 아무 잘못 없었어요. 내가 시킨 거에요. 기서라씨 당신 집에서 하는 가게가 우리 회사와 엮이는 게 싫었으니까!"라며 대답했고, 분노의 온도가 올라간 그녀는 그의 뺨을 때려 아찔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강세정은 극의 중심 인물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혼신의 열연을 바탕으로 눈물이 핑돌만큼 서러운 상황을 애달픈 눈빛으로 표현하고 담담하게 녹여낸 감정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기서라 역할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더하며 이야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세정이 출연 중인 '내 남자의 비밀'은 운명의 굴레 속에서 휘몰아치는 네 남녀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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