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의장 김현익)가 코레일의 일방적인 열차 운행 중단(본지 25일 자 9면 보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영주시의회는 28일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 운행 중단 철회 촉구 결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국회의장'국토교통부장관'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KTX의 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확정하면서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의 운행을 일방적으로 전면 중단하는 등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 일부 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열차 운행 중단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영주~청량리 열차 운행 횟수가 하루 18회에서 14회로 축소돼 철도 이용객의 불편이 늘어난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철도 조직의 축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항의하고 있다.
김현익 영주시의회 의장은 "장기적으로 적자 노선 해소를 위한 코레일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려는 시도라는 의심을 지을 수 없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의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의 일방적 운행 중단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영주시와 영주시민이 참여하는 열차 운행 계획을 투명하게 재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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