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유역 가뭄에 대비한 비상용수 공급시설 건설 공사(본지 10월 20일 자 2면 보도)가 이달 24일 착공해 내년 2월 초에는 완료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권역본부는 28일 "'금호강 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건설공사'가 금호산업㈜ 시행으로 24일 착공했다. 이번 공사는 지난달 19일 국무조정실 주관 통합 물관리 상황반 회의 결과 취수시설 및 도수관로 신설에 277억원을 긴급히 투입하기로 한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water는 비상공급시설 건설 공사로 금호강 경산취수장 인근에 취수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경안로~경산네거리 도로를 따라 총연장 2.6㎞의 도수관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도수관이 기존 운문댐과 고산정수장 간 금호강 계통 광역상수도 도수관에 연결되면 하루 12만7천t의 물을 고산정수장에 공급할 수 있다.
금호강 물은 수질환경기준 '약간 좋음'(2등급) 수준으로 일반적인 정수처리를 하면 생활용수로 사용이 가능하다. 금호강 물을 원수로 쓰는 경산정수장에서도 일반 정수처리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취수장이 새롭게 생겨 비상공급 물량을 취수하면서 줄어드는 금호강 용수는 강 상류에 있는 영천댐이 그동안 가뭄 대응을 위해 비축한 물량을 추가로 방류해 확보하게 된다. K-water 관계자는 "2월 초 통수를 목표로 신속히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도수관로가 설치되는 경안로는 출'퇴근 시간 작업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공정관리로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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