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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열린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지진 성금 1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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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마무리…경기결과 국내파, 해외파 눌러

이달 24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출전 선수들과 ING생명은 지진 피해 성금 1억5천만 원을 냈다. 대회의 호스트인 박인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앞두고 인근 지역인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선수들과 의견을 나누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ING생명 관계자는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실력뿐 아니라 마음씨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하게 돼 더 뜻깊은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NG생명은 해마다 스포츠 꿈나무를 선발해 후원하는 '오렌지 장학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스포츠 영재 50명과 꿈나무 200명을 선발해 각각 1천만원과 200만원씩 지원하는 등 총 1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과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26명이 출전, 양 팀으로 나눠 승부를 벌인 결과 KLPGA 팀이 스타군단 LPGA 팀을 최종 스코어 13대11로 이겼다. 대회가 열린지 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파(KLPGA)가 해외파(LPGA)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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