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달러당 1,080원대도 무너졌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하락한 달러당 1,076.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5년 4월 29일(1,068.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75.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새벽 북한 미사일 발사 때문에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최근 원화 강세는 경제 지표 호조, 증시 활황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올해 3년 만에 3% 성장률을 달성할 공산이 큰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이 올해 3.2%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경제를 짓누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도 해결되는 분위기인 데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도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호황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런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8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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