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한국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추천됐다.
KBO는 29일 2017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12월 말 임기가 끝나는 구본능 총재의 후임에 정 전 총리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구 총재와 양해영 사무총장, 각 구단 대표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정 전 총리를 선택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동환 대표는 구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정 전 총리가 총회를 통과하면 제22대 총재가 된다.
이사회를 거친 터라 이변이 없는 한 정 전 총리가 총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 총장으로 일하기도 한 정 전 총리는 소문난 야구광. 야구 경기뿐 아니라 야구계 현안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여와 각 구단 대표는 그를 추천했다. 정 전 총리가 총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3년 동안 KBO의 수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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