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진병길)이 지난해 경주에 이어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문화재 복구작업에도 신속히 대응해 문화재119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재돌봄사업단은 포항 지진 발생 즉시 비상대책단을 꾸려 진앙을 중심으로 긴급 모니터링팀을 투입해 87곳에 현황파악을 실시한 후 문화재청 및 유관기관에 보고했다. 특히 지진 다음 날인 16일부터 긴급보수팀을 투입해 경미한 손상에 대한 수리 작업과 함께 여진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 작업을 폈다. 이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복구작업을 진행, 피해 대상 31곳 중 16곳의 보수를 완료했다. 이 밖에 작업과정에서 문화재청에 피해가 접수되지 않은 포항 봉강재(경북문화재자료 제201호) 등 추가 피해 9곳도 함께 작업했다.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은 흥해향교와 보경사, 경주의 첨성대, 기림사 등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문화재청과 경북도 등이 협의해 안전진단 후 내년 봄까지 복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문화재돌봄협회 진병길 단장은 "문화재청과 경상북도의 신속한 행정처리와 예산지원 덕분에 문화재 피해복구 골든타임에 맞출 수 있었다"며 "지난해 경주 지진 피해 이후 문화재돌봄 구성원들의 체계적인 현장실습교육이 이번 지진에 순발력있게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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