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사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완성하기 위해 발사 시험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군사전문가인 쑹중핑(宋忠平)은 "지난달 29일 발사된 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은 1만㎞ 이상 날아갈 수 있고 이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쑹중핑은 "국가 핵무력 완성이라는 것은 북한이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해 발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북한이 계획을 마무리 짓기 위해 화성-12, 14, 15형을 추가로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푸단(上海復旦)대의 장자둥(張家棟) 연구원은 "북한이 핵무기 시험을 완성하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웡(黃東) 마카오국제군사학회 회장은 홍콩 동망(東網)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이 짧은 시간에 크게 진보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도움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의 이번 발사는 전략적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국내 민심을 응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행고도로 사거리를 추산해보면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1만3천㎞를 날아갈 수 있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웡 회장은 아울러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대기층 재진입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기본적으로 기술적 문제는 해결한 것이라면서, 다만 관측'제어기술이 낙후돼 고공발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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