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콘서트하우스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작아서 더 섬세하다" 챔버 오케스트라의 향연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사무국 제공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사무국 제공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챔버 오케스트라의 색다른 매력을 전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국내외 대표적인 실내 관현악단인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유니송의 공연이 이번 주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라면 챔버 오케스트라가 생소할 수 있다. 챔버 오케스트라는 보통 15~30명 정도로 구성되는 소편성 실내 관현악단이다. 현악기가 위주지만 1관이나 2관으로 편성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관현악단, 즉 심포니 오케스트라보다 섬세한 음색과 악기가 가진 독특한 매력을 전하며 색다른 음악적 묘미를 느끼게 한다.

2일(토) 오후 2시에 마련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지휘봉을 잡는다.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필하모닉, 챔버, 스트링, 앙상블 등 다양한 편성을 통해 매년 30개 지역, 100여 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한국 대표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최근 문화예술계 유망주로 떠오른 첼리스트 김가은의 협연으로 레스피기의 '새 모음곡 중 3. 닭',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기타협주곡',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등을 연주한다. 전석 1만원.

3일(일) 오후 5시에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출신 연주자들이 창단한 앙상블 유니송이 기다리고 있다. 싱가포르 출신 대럴 앙이 지휘하고 제네바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3위, 필라델피아 콩쿠르 1위, 뉴욕 플루트 콩쿠르'올가쿠베비스키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 대표 플루티스트로 활약 중인 윤혜리가 협연한다. 앙상블 유니송은 한국 입양인을 위한 공연, 파리 한글학교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 등으로 현지에서 극찬을 받았으며 세계적 연주자와의 협연과 다양한 구성으로 최고 수준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날 연주할 곡은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메르카단테의 '플루트 협주곡',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이다. 전석 1만원.

문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사무국 053)58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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