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발 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경산시 대평동'임당동 일대 경산 대임지구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등의 의견청취 공람이 시작돼 이 지구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주택지구는 공공주택의 공급을 위하여 공공주택이 전체 주택 중 100분의 50 이상이 되도록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지정'고시하는 지구를 말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지정 제안한 경산 대임공공주택지구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경산시 대평동'임당동 일대에 규모 160만3천㎡, 공공주택 1만900여 가구, 인구 약 2만5천 명 정도 수용할 계획이다.
시는 대임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의 하나로 주민 등의 의견청취 공람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실시한다. 이 과정을 거쳐 국토부에서 내년 상반기쯤 이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면, 1만900여 가구 입주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화구역 조성으로 청년들을 위한 창업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경산 대임지구는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무주택 서민에게 주택 10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우선 검토하는 곳 중 유일하게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대임지구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고 공공주택 1만900여 가구가 들어오면 인구 유입이 돼 경산 도심의 지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 대임공공주택지구가 지정고시되면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한 대규모 택지개발로 지역의 중심성 확보와 균형 발전 및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고 했다.
한편 대임지구는 2004년 LH에서 경산시에 택지개발 추진을 제안한 이후 양해각서 체결, 문화재 사전 지표조사 등을 했으나 LH의 자금 사정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후 2015년 경산시가 LH에 개발 구상 및 사업타당성 용역 후 기본협약 체결을 요청했고, 개발행위제한을 올해 12월말까지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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