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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정신과의사가 유아인에 공개 진단한 '경조증'은 어떤병?

김현철 정신과의사 / 사진.MBC
김현철 정신과의사 / 사진.MBC '무한도전'

김현철 정신과 의사가 유아인에 대해 경조증 진단한 가운데, '경조증'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경조증은 실제 상황과는 맞지 않게 넘치는 활기, 고양된 자기 존중감, 과활동성,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병리적 정신 상태를 말한다.

경조증은 경미한 형태의 조증으로서, 경계선 장애와 신경증 장애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에서 발생한다. 예를 들어, 순환성 장애를 가진 예술가는 경조증 상태 동안에 매우 뛰어난 작품을 창조해낼 수 있다.

한편, 김현철 전문의는 자신의 SNS에 "유아인님 글을 보니 제 직업적 느낌이 좀 발동한다. 뭔가 촉이 좀 와서 진지하게 드리는 질문이다. 진심이 오해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고 적었다.

이어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억수로 위험합니다"라고 밝히며 유아인을 진단한 글을 게재했다.

유아인은 SNS를 통해 "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심도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전문의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봉직의협회는 "상기와 같은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수는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아니하고는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습니다"라며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절대 본인에게 직접 진료 받지 아니한 개인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정신의학적인 판단을 담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이는 정신과전문의의 기본적인 윤리이며 원칙입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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