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일방적인 새마을호 열차 운행 중단(본지 11월 25일 자 9면, 29일 자 10면, 30일 자 12면 보도)과 관련, 시민들까지 운행 중단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영주시민들은 3일 오후부터 영주역광장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1인 릴레이시위는 시위를 벌인 시민이 한 시민을 지정하면 곧바로 배턴을 받아 1인 시위를 벌이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황병직 경북도의원은 "코레일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유로 새마을호 열차 4개 노선에 대해 운행 중단을 통보했지만 사실상 경북본부의 기능을 약화시켜 폐쇄하려는 수작이 의심된다"며 "지역 정치권은 물론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발벗고 나서 중앙선 새마을호 열차 운행 중단 사태를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2일 김재광 영주부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 청량리역광장에서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운행 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와 관련 철도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영주역광장에서 열차 운행 중지 반대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영주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 운행 중단 철회 촉구 결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 청와대와 국회의장'국토교통부장관'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보냈다.
또 코레일이 발표한 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열차 운행 중단 결정과 관련, 최교일 국회의원(영주문경예천)은 지난달 29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시민들은 "코레일이 평창 올림픽 때문에 새마을호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경북 북부권 주민들도 평창 올림픽을 갈 수 있도록 원주~영주 새마을호 열차라도 운행해야 된다. 전면 운행 중단은 코레일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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