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주년을 앞둔 대구신세계와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동대구 일대 유동인구 증가와 주변 개발을 쌍끌이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영업면적 10만3천㎡(3만1천200여 평)의 지역 최대 규모로 개점한 대구신세계는 KTX뿐 아니라 고속버스, 시내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이 모이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자리해 역외 인구 유입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코레일과 SRT운영사 SR에 따르면 대구신세계 오픈 초기 월간 고속철도 이용객수는 기존 118만 명에서 137만 명으로 15% 넘게 증가했다. 또 대구시와 대구신세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대구공항 이용객은 350만 명에 달하고 대구신세계를 찾는 외지인 중 서울'경기 비중이 20%에 이른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의 편리한 교통시설과 대구신세계라는 영남지역 최대 즐길거리가 서울~동대구~대구공항으로 이어지는 여행 루트를 개척하고 있다.
게다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대구신세계 개점 이후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은 대구 단일역 기준 승'하차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기존 반월당역의 7만8천 명을 훌쩍 뛰어넘어 8만3천 명을 기록했다. 동대구역을 지나는 도시철도 1호선은 그간 2호선과 3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저조했지만 대구신세계 오픈 이후 10년간의 침체를 벗어던지고 수송 인원이 30% 이상 증가하면서 주변 지역 택지개발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과 신천역 주변에는 푸르지오, 반도 등 2개 대단지 아파트가 공사에 들어갔고, 서희건설과 SM우방이 2개 재개발 아파트 단지 분양에 나섰다. 현 정부 들어 역대 가장 강력한 규제 대책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동대구 일대는 아파트 단지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음식점을 비롯해 미용실, 카페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속속 들어서는 등 활발한 개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변 개발은 기존 상업지구인 대구신세계 맞은편 동부로 30길 일대와 상대적으로 낙후한 효신로 일대까지 번져 새로운 건축 현장이 나타나고 준공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유동인구 증가와 주변 재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현지법인으로서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해 겨울 서문시장 화재 지원을 시작으로 교육청을 통한 장학사업, 동구지역 복지관'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난방비 지원, 밥차 활동 등에 정성을 쏟고 있다. 특히 대구신세계가 지난해 12월 오픈과 동시에 신천동 사회복지관에 기증한 장난감 도서관은 낙후한 주변지역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오픈 1주년을 맞아 1일부터 다양한 사은행사와 축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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