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선박 도입을 두고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전문가들은 무인선박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선박 사고의 85%는 사람의 실수로 발생한다. 하지만, 선장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를 수만 개 단 무인선박은 문제를 파악하거나, 위치 제어 등에서 항법장치의 안전성이 더 높다. 또 사고가 일어나면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응 매뉴얼을 제시하고, 재빨리 상황에 대비하는 소프트웨어도 갖추고 있다.
노르웨이의 트론하임 앞바다에는 사람이 없는 선박이 떠다닌다. 선박 충돌 실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지난해 세계 최초 무인선박 테스트장으로 지정됐다.
군사용 무인선박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2020년이면 상업용 무인선박 시대가 열린다. 무인선박 운항에 맞춰 항만, 입출항 작업, 화물 상하역 작업이 모두 자동으로 바뀐다. 선박건조시장, 항만시설, 물류시장 변화를 더하면 무인선박은 8천조원의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인선박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선박을 통제하는 관제실은 오히려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크다.
4차 산업혁명 블루오션 '무인선박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캡틴 AI, 대항해의 꿈'은 5일 오후 9시 40분 KBS1 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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