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제무역 마이스터고로 경주 감포고등학교가 선정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의 첫 마이스터고다. 그간 마이스터고는 공학계열 일변도였다.
교육부는 4일 경주 감포고가 국내 최초로 국제무역(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포고는 공산품 제조에 대한 공업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한 국제무역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도 실전용이다. 공업(30%), 외국어(30%), 국제무역(40%)으로 짜인다. 국제상무, 수출입관리, 마케팅, 무역영어는 물론 지역산업 현황을 반영한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기초공학지식도 함께 배운다. 빠르게 변화하는 수출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투자 유치 활성화 등을 위한 커리큘럼이다. 우수 국제무역 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무역협회, 관세청 및 대구세관 등 유관기관도 전문 인력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재정 지원도 든든하다. 중소벤처기업부(30억원), 경상북도청(11억원), 경주시청(11억원)은 물론 교육부(50억원)와 경북도교육청(220억원)이 향후 5년간 지원에 나선다. 졸업 후 학생들은 주요 수출기업(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무역 및 물류회사, 관련 협회 및 공공기관 등으로 진출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감포고는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포철공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영천상고에 이은 경북도내 6번째 마이스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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