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해 새롭게 탄생한 지 40주년이 되는 2021년에는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 시장은 4일 열린 올해 마지막 정례조회에서 "2020년을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를 막는 목표 해로 삼고 있다.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2021년에는 청년들이 돌아오고 인구가 증가하는 등 대구가 다시 한 단계 '점프업'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3년 전 산업구조를 전통산업 중심에서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사실 지금까지는 피부에 잘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대기업 없는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고, 대구 정신의 세계화 및 통합 대구공항 이전에 진척을 보였으며, 첨단산업도시 전환 역시 속도를 내는 등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특히 대구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대구에 투자하러 오는 기업인들로부터 많이 듣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기업인 사이에선 '대구에 기업 하러 가지 마라' '대구에 가면 숨도 못 쉬게 한다' 등 부정적 분위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대구가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며 "대구의 변화가 밖에서부터 존중받고 성과로 이어지는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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