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계획된 낡은 왜관읍 시가지가 이용자 편의성을 보강한 호국역사문화거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칠곡군에 따르면 '왜관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8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돼 120억원(국비 84억원, 지방비 3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우선 왜관읍 시가지를 걷기 쉽고 머물기 쉬운 문화거리로 바꾼다. 한전 지중화 사업을 실시해 좁은 인도의 보행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왜관역 광장을 확장해 교통 연계성도 강화한다. 그간 왜관역 광장은 워낙 좁아 버스가 정차할 수 없었다. 군은 역 광장 확장을 위해 인근 상가건물 및 토지 매입비 30억원을 추가 편성키로 했다.
아울러 왜관역에 연결된 왜관육교에는 노약자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미군부대 앞에는 캠프캐롤 푸드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음식문화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사업 추진에 여러 어려움이 많겠지만, 칠곡군의 얼굴을 70여 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군의 위상과 이미지를 재정립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며 "호국정신을 바탕으로 공간과 세대, 역사를 초월하는 '호국특별시 왜관읍'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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