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5일 대구문화재단 대표에 박영석(사진) 전 대구MBC 사장을 선정했다.
신임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대건고, 영남대 법학과를 거쳐 경북대 행정학 석사와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대구국채보상운동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1984년 대구MBC에 공채기자로 입사한 후 2009년까지 앵커, 보도국장, 해설위원을 거쳤고, 대구 MBC 기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장(2010~2012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계명대 언론광고학부 특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경일대 평생교육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신임 대표는 세계적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 장기 공연을 성공시켰고, 유명 공연과 전시, 이벤트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연이어 기획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전국 MBC 최초로 교향악단 창설, 뮤직아카데미 및 문화예술최고위과정 개설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독도재단,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임원, 사단법인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 원장을 맡으며 문화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임명장을 수여하며, 박 신임 대표의 임기는 심재찬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2018년 6월 25일까지이며, 재단이사회 의결을 거쳐 2년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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