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2018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결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은 서재원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시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 시기다. 1조7천억원이 넘는 방대한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 위원장은 "지진 악몽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 급감, 소비심리 위축, 유동인구 급감 등 커다란 당면 과제를 포항시가 안게 됐다"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 보강 및 인프라 확충, 전국 단위 각종 행사 유치, 대표 축제 등 내실화를 이뤄 예전보다 포항을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서 위원장은 "지진으로 위축된 시민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하고자 어떤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었는지, 재난안전망 확보 대책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하게 살피겠다. 이를 통해 팍팍한 서민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심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서 위원장은 "작은 어촌마을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성장한 곳이 포항이다.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포항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며 "이번에 구성된 예결특위 위원 모두는 한마음 한뜻을 모아 실의에 빠진 시민이 하루빨리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항시 2018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일반 및 특별회계를 합해 2017년도 애초 예산 1조5천736억원보다 1천555억원이 증액된 1조7천286억원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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