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내정됐다. 해직당한 지 1997일만에 사장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씨를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승호 내정자는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최승호 내정자는 강원도 인제 태생으로 경북대학교 행정학을 전공했다.
MBC 시사교양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정권에 맞선 집요한 탐사보도로 경영진의 눈밖에 났다. 결국 2012년 파업 도중 김재철 전 사장 체제애서 해고 됐고 이후 한국 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로 옮겨 탐사보도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을 들춘 '공범자들'을 제작해 주목받기도 했다.
새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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